"훌륭한 군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고 했습니다. 해군에 입대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훈련시키느냐에 따라 해군의 전투력이 좌우되고 국가 안보와 해군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초창기 우리 해군이 가진 것이라고는 소해정 몇 척이 전부였으나 우리의 선배들은 미래에 대한 아무런 보장도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조국의 바다를 지킨다는 사명감 하나로 수많은 고난을 극복했습니다.

이러한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은 지난 70여년간 이어져 내려오면서 6ㆍ25 전쟁을 비롯한 제 1ㆍ2 연평해전, 대청해전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격퇴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우리가 길러낸 해군 장병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바다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국가안보의 든든한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해군 기초군사교육단은 해군의 요람으로써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을 이어받아 강철이 뜨거운 용광로를 거치면서 더욱 단단하고 훌륭한 칼이 되듯이 바다가 좋아 해군에 자원한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며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교육훈련을 통해 ‘불굴의 전사’로 만들겠습니다.

전투에서는 결코 물러섬이 없고 싸워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군인, 실무부대에 배치되면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확고한 정신무장과 자질, 그리고 역량을 갖춘 군인다운 군인이야말로 우리가 양성하고자 하는 불굴의 전사입니다.

또한, 군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간 이후에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선량한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법규를 준수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만들겠습니다.

불굴의 전사와 선량한 민주시민 양성을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가는 참 전사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우리 사회의 건전한 시민을 길러 낼 것입니다.